정인화 광양시장 "물류창고 화재 일주일내 진화…시민 불편 최소화"
불법 반입 물질 때문…화물차 70대 분량 흙 투입
광양시, 불법 폐기물 반입 수사요구·방지책 마련
![[광양=뉴시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17일 골약동사무소에서 광양항 물류창고 화재 진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01946404_web.jpg?rnd=20250917191432)
[광양=뉴시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17일 골약동사무소에서 광양항 물류창고 화재 진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2025.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인화 광양시장이 전남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내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매연과 악취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동원,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골약동사무소 앞에서 조기 진화를 통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화재 진압을 위해 공사 현장에서 화물차 70대 분량의 토사를 반입해 가연성 물질에 흙을 덮었고, 빠른 화재 진압을 위해 흙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면서 "소방서 추산 현재 같은 진화 속도면 일주일 이내 불을 끌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담화문에 따르면 14일 발생한 화재는 여수광양항 동측 배후 단지에 입주한 ㈜조우로지스 물류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불법 반입된 알루미나 드로스라는 물질이 발화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화 물질의 특성상 물을 뿌리면 계속 발화하기 때문에 금속 화재용 분말 또는 흙을 사용해 진화해야 한다.
광양시는 연기·분진 등 주민 피해가 우려되자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광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현장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화재 발생을 알리고, 매연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창문 닫기, 마스크 착용하기, 이동시 화재현장 우회하기 등을 당부했다.
광양시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으로 대기질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벤젠, 톨루엔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중금속도 기준치 이하였다.
시는 14일 화재 현장에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열어 화재 진화와 시민 안전대책, 불법 발화 물질 반입 경위 등을 논의했다.
화재 확산을 방지하면서 모두 태우는 방법과 흙 또는 모래를 덮는 안중 16일부터 흙을 덮는 방법을 추진했다.
시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KF마스크 3만 장을 중마동, 골약동, 금호동사무소를 통해 공급 중이며 이후 7만 장을 더 공급할 계획이다. 또 환자 발생을 대비해 상시 앰블런스를 대기시켰다.
정 시장은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후 불법 폐기물 반입 방지책이 필요하다"며 "관리 책임이 있는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적법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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