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중소·영세 사업장 산재 예방에 전방위적 지원"
임기근 기재2차관, 산단 방문해 중소기업 간담회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이 18일 경기 김포산업단지 덕승기업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산업재해 예방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 기재부 제공) 2025.9.1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18일 경기 김포 양촌·학운4 일반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임기근 차관은 이날 현장에서 덕승기업, 영테크팩, 세우정밀판금 등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재 대응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 기업들은 "소규모 제조업체는 안전설비 투자 여력이 부족하고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산재융자 사업 확대와 산재 예방설비 설치를 위한 재정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임 차관은 "정부는 2026년 예산안에서 영세·취약 사업장의 위험요인 제거와 현장밀착형 산재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신설·확대 하는데 주력했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지원이 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필수 안전설비 지원 확대 등 산재 예방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5000억원 증액된 2조1000억원 반영돼 있다는 점을 안내했다.
아울러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사업장이 제때 안전투자를 할 수 있도록 산재 예방시설 융자 규모도 5388억원 수준으로 증액하고, 최대 융자 가능한 한도도 높여 수혜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맞춤형 산재 예방프로그램 사업을 신설(10개 지자체)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재예방 시스템 구축(10억원), 안전한 일터 지킴이 사업(1000명) 지원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임 차관은 현장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며, 산재예방 투자가 더 이상 비용 부담만이 아닌 기업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기업에서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부처, 공단과 협업해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예산 지원 외에도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실효적인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언제든지 건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