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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8개교 200m 내 초고압 송전선로…전국 두번째로 많아

등록 2025.09.21 22: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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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초고압 송전선로 반경 200m 이내에 있는 경남 초·중·고교·유치원 숫자가 38개교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개교는 송전선로와 불과 50m 이내에 불과해 전자파 피해로부터 학생들에 대한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의원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54㎸이상 초고압 송전선로 반경 200m 이내에 있는 경남 지역 초·중·고교와 유치원이 38개교로 경기도(68개교) 다음으로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총 320개교가 이에 해당된다.

경남에서는 양산이 11개교로 가장 많았고, 창원 10개교, 거제 6개교, 김해 5개교, 고성·진주 각 2개교, 밀양·통영 각 1개교 로 집계됐다.

유치원이 5개교,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9개교다.

특히 3개교는 바로 옆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45㎸ 고압 송전선로가 지나는 학교도 총 9개교로 조사됐다.

[창원=뉴시스]경남교육청.2025.08.12.sky@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교육청[email protected]

통상 초고압 송전선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2002년부터 고압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 전자파를 ‘발암 가능성 물질’로 보고 있고 국제암연구소(IARC) 또한 같은 해 극저주파 자기장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오세희 의원은 “한전은 ‘극저주파 자계와 소아백혈병 간 인과관계는 과학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초고압 송전선로 이설 관련 사업 및 추진계획’ 질의에 대해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답변하는 등 학생 건강권 보호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기간시설인 전력망을 관리하는 한전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외면하는 행태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격거리가 50m 미만이거나 전혀 없는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정밀 측정을 거쳐 최우선으로 이설 또는 지중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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