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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코 소액주주 "10년 간 3.5배 성장, 주가는 뒷걸음" 비판

등록 2025.09.22 11:45:41수정 2025.09.22 13: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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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22일 오전 전남 나주시 영산고등학교 일대에서 다스코㈜ 소액주주가 "다스코는 적정 주가 형성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22일 오전 전남 나주시 영산고등학교 일대에서 다스코㈜ 소액주주가 "다스코는 적정 주가 형성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 나주시 영산고등학교 앞에서 다스코㈜ 소액주주가 "다스코는 적정 주가 형성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다스코 한 주주는 22일 오전 영산고 앞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다스코는 10년 동안 3.5배 성장했지만 주가는 그 전보다 못하는 현실에 실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스코 매출액은 2013년 1077억원에서 2023년 3780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91억원에서 224억, 순이익은 75억원에서 143억원으로 성장했다"면서 "반면 지난해 주가 흐름은 10년 전인 2995~6239원보다 못한 3295~4200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6년 투자가 마이너스(-) 60% 이상이다. 5년 동안 배당은 겨우 100원"이라며 "회사가 성장하는데 왜 주주는 거지인가. 소액주주 1만5226명이 울부짖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주들 눈물과 곡소리에 귀 막는 경영자는 필요없다. 지역사회에서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말고 주주를 위해서도 책임을 다하라"고 말했다.

전남 화순이 본사인 다스코는 1996년 설립돼 가드레일과 방호책, 방음벽 등 구조용 금속제품과 도로안전시설물을 생산하는 지역 중견기업이다. 다스코 한상원 회장은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홍인학원 영산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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