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유가족 "도의회, 조형물 설치 예산 통과시켜야"
유가족협의회·이양섭 충북도의장 면담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충북도의장실에서 이양섭 도의장 등을 만나 참사 조형물 설치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5.09.22. nulh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50357_web.jpg?rnd=20250922191727)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충북도의장실에서 이양섭 도의장 등을 만나 참사 조형물 설치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오송참사 유가족이 이양섭 충북도의장을 만나 참사 조형물 설치와 관련해 도의회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촉구했다.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도의장실에서 이 의장과 이태훈 건설소방위원장을 만나 추모조형물 설치 예산 삭감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삭감 이유로 의원들 간 공감대 부족을 얘기했다.
그는 "일방적인 삭감은 아니다"라며 "소관 상임위 여야 의원들이 상의하고 도민 공청회도 가져 충분한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도 "행정관청에 추모시설을 짓는 게 적합한 것인지 고민이 많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은경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충북도와 지난 2년간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한 장소가 도청 연못 공원 근처"라며 "이 장소를 지적하는 것은 도의회가 조형물을 혐오시설로 본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많은 논의 끝에 합의된 곳"이라며 "2년 동안 지쳤다. 이제 와서 다시 논의, 공감 등을 얘기하니 다시 제자리에 와 있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유가족은 도의회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요구했다.
최 대표는 "도의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예산을 통과시켜 달라"며 "공론화해서 의견을 듣는 것보다 먼저 설치한 뒤 공표하면 그 누구도 그 결정에 토를 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형물을 세운다고 숨진 가족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단지 조형을 세워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임시회에서 조형물 설치 예산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위원 간 격론 속 부활에 실패했다.
오송참사는 2023년 7월15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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