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노사 막판 극적 합의…"다음 주 찬반투표 예정"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 노사가 최종 교섭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대병원분회는 23일 성명을 내 "24일로 예정했던 2차 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차 파업 이후 이날까지 진행된 노사 교섭에서 쟁점 사항에 대한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였다"며 "함께 진행한 노정 교섭에서도 주요 요구안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노조 주요 요구안은 ▲공공의료 강화 ▲환자 안전을 위한 정규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착한 적자 정부 지원 확대 ▲지역의료 국가책임 강화 등이다.
이날 교섭에서 인력 충원, 임금 인상, 복리후생 등에서 일부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대병원분회는 이번 주 안으로 총회를 열어 사측과 논의한 내용을 두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다.
이후 잠정 합의안을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부친다. 투표 결과에 따라 교섭 최종 타결 또는 재교섭으로 이어진다. 찬반 투표는 다음주께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추석 이후 정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세부 사안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북대병원분회는 지난 17일 노조원 40여명이 참여한 경고성 파업을 한 차례 진행했다. 이어 교섭 결렬 시 24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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