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T, 2018년부터 서버 침해 의심 정황…BPF도어 방식은 아냐"

등록 2025.09.24 10:36:51수정 2025.09.24 13:16: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T 외부업체 조사 결과 침해 흔적·의심 정황 6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10일 서울 한 KT대리점에 KT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9.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10일 서울 한 KT대리점에 KT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T 서버에서 침해 의심 정황이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KT 서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침해 흔적 혹은 의심 정황이 6건 있었다. KT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외부 보안업체에 서버 전수조사를 맡긴 결과다.

외부 보안업체는 2018년과 2020년 운영 서버 2대에서 침해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 또 2019년과 2021~2022년, 지난해와 올해 서버 4대에서도 침해 흔적을 포착했다. SK텔레콤 해킹 당시 발견된 악성코드 'BPF도어' 방식은 아니라는 게 KISA 설명이다.

침해 가능성이 있는 서버가 중복되는지 여부 공개는 KT 동의가 요구된다. KT는 의원실에 외부 조사 결과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KT가 외부에 맡겨 부랴부랴 전수조사한 결과 이미 2018년부터 거의 매년 서버가 해킹 당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KT는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당국은 신속 정확한 조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