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노사, 기본급 13만5000원 인상안 잠정 합의

[울산=뉴시스] 지난 6월 4일 오후 HD현대미포 노사 관계자들이 울산 본사 MC스퀘어 멀티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미포 제공) 2025.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미포 노사가 24일 기본급 13만5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HD현대미포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2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640만원, 특별금 약정임금의 100% 지급 등이 담겼다.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협상을 이어왔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3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19일 같은 그룹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하자 HD현대미포 노사도 비슷한 수준으로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오는 26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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