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부조직법 등 4개 법안에 필리버스터 대응키로
의총서 총의 모아…"강한 반대 뜻 국민께 보일 것"
문신사법·산불 특별법 등 비쟁점 법안에는 찬성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25.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20992886_web.jpg?rnd=2025092515202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여당 주도로 추진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 4개 쟁점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조직법과 이와 관련된 법안 4개는 아직 심각한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고, 충분히 시간을 갖고 논의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걸 일방통행식으로, 강압적으로 통과시키려는 부분에 대해서 함께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부분 대해서는 강한 반대의 뜻을 국민 앞에 보여드려야겠다는 의원들의 총의가 모여서 4개의 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감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개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4박 5일간 지속적으로 국회 내에서,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려 문제점에 대해 그리고 정부조직법이 해당 부처마다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문제 삼고 있는 4개 법안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안, 국회법 개정안,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개정안 등이다.
다만 비쟁점 법안인 문신사법,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과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국회 결의안에 대해서는 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문신사법과 산불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여야 간 합의가 돼 상정하는 법안이고, 지역이나 해당 업계에서 굉장히 갈망하는 법안"이라며 "각각 우리 당 의원들이 중심이 돼 추진했던 핵심 법안으로 두 안건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기로 총의를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법안이 4건 있는데 이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전부 부정적이었다"며 "그러나 아쉽게도 지난번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인정하지 않았던 사례가 있어서 신청은 하겠지만 본회의에서 수용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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