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이 곧 '치료 공간'…힐링 테라피를 품는 아파트[주거의 미래]⑥
건설사들, '스파'와 명상 시설 도입…웰니스 시설이 아파트의 새 프리미엄 결정

'파크로쉬'의 웰니스 공간 마인드풀니스 홀.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서적 안정 제공하는 '웰니스 커뮤니티' 경쟁
최근 건설사들은 럭셔리 호텔에서 볼 수 있던 시설을 단지 내에 이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단지에서는 저주파 명상 사운드와 아로마 향을 결합한 '프라이빗 힐링 스튜디오'를 도입해, 복잡한 외부 시설을 찾을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명상과 심리 안정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 아파트에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의 노하우를 접목, 요가와 명상, 숙면 분석 등의 프리미엄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커뮤니티를 통한 소프트웨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단순히 개인이 이용하는 것을 넘어, 정기 세미나와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 간의 정서적 교류를 유도하는 소셜 웰니스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한다.
주거 내부로 들어온 '치유 건축' 디자인
먼심리학과 건축학이 결합된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이 극대화된다. 인간이 자연과 연결될 때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는 원리에 따라, 주택 내부에 자연 채광을 깊숙이 끌어들이는 설계와 실내 미니 정원(가드닝 존)을 확대하고 있다. 자연 채광의 리듬을 따르는 디자인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이 없는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고, 공기 중 음이온 방출을 높이는 마감재를 적용하여 실내 환경을 숲과 같은 수준으로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가구와 공간의 배치를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휴먼 스케일(Human Scale)'에 맞추고, 날카로운 모서리를 없애는 등 잠재적인 불안 요소를 제거하여 심리적 회복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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