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용 드론 샛별-4형 2기·샛별-9형 6기·금성 6기 등 보유"
38노스 보도…"샛별-9형은 9기 존재할수도"
![[서울=뉴시스] 북한이 군사용 드론 샛별-4형은 최소 2기, 샛별-9형은 최소 6기, 금성은 최소 6기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시험을 지도했다고 19일 보도한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20982986_web.jpg?rnd=20250919095927)
[서울=뉴시스] 북한이 군사용 드론 샛별-4형은 최소 2기, 샛별-9형은 최소 6기, 금성은 최소 6기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시험을 지도했다고 19일 보도한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한이 군사용 드론 샛별-4형은 최소 2기, 샛별-9형은 최소 6기, 금성은 최소 6기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북한 인터넷 기술, 인프라 전문가인 마틴 윌리엄스 미국 워싱턴 스팀슨 센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추측했다.
그는 북한 관영 언론을 통해 파악한 일련번호 2102001, 2102002 등을 바탕으로 북한이 전략무인정찰기 '샛별-4형' 2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샛별-4형은 북한판 글로벌호크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현 공군기지를 방문했을 때 샛별-4형의 개량형도 포착됐다고 그는 밝혔다.
북한판 리퍼 공격무인기 샛별-9형은 6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그는 무기박람회에 전시됐던 샛별-9형의 일련번호가 2102009였다며, 일련번호가 9로 끝나는 것을 고려하면 샛별-9형은 "한 때 9기가 존재했거나 (현재)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전술무인공격기 금성은 2024 무기전시회에서 6기가 처음 모습을 보였으나, 당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김 위원장이 최근 드론 점검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했을 때 '금성'을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지난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시험을 지도했다며 "금성 계열 전술무인공격기들의 우수한 전투적 효과성이 뚜렷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방현 공군기지를 드론 개발 기지로 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수년간 이 기지를 최소 3차례 방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현 공군기지는 계속해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방현 공군기지에는 7개의 격납고가 새로 설치됐다. 작년 7월 공군기지 항공기 공장 상당 부분을 재개발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일부 건물들이 철거됐으며, 그 자리에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섰다.
새 건물들 중 가장 큰 건물은 길이 약 225m, 면적 약 9300㎡의 제작소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위성 이미지들을 토대로 분석하면 아직 건설이 진행 중이다. 지붕 공사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분쟁은 드론이 앞으로 분쟁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부각시켰다"며 "러시아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싸운 직접적인 경험은 없으나 북한군은 드론이 어떻게 사용되고 어떻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지난 18일 현장을 방문하고 증산을 지시한 것은 "최소한 일부 드론이 초기 개발 단계를 마쳤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드론 프로그램 확장, 추가 드론 및 드론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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