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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보성선 개통, 관광 활성화·주민 이동권 확대 실현

등록 2025.09.26 16: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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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통식…1조6459억원 투입 82.5km 단선전철

목포~보성 1시간10분으로 단축…평일 8회·주말 10회

[보성=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신보성역에서 열린 전남남해선 목포보성선 개통식에 참석, 주요내빈과 개통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제공). 2025.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신보성역에서 열린 전남남해선 목포보성선 개통식에 참석, 주요내빈과 개통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제공). 2025.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26일 신보성역에서 목포와 보성을 잇는 목포보성선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서순선 강진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목포보성선은 임성리역에서 영암역·해남역·강진역·전남장흥역·장동역을 거쳐 신보성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2.5㎞의 단선전철이다. 총사업비 1조6459억 원이 투입됐다. 2002년 첫 삽을 뜬 지 23년 만에 완공했다.

이번 개통으로 목포에서 보성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2시간16분에서 1시간10분대로 단축됐다. 광주를 경유하지 않고 보성까지 직통으로 연결, 남부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영암·해남·강진·장흥 등 전남 남부권 주민과 완도·진도 등 도서·내륙 지역민도 철도를 이용, 서울과 부산까지로의 이동이 가능해졌다.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 전철화까지 마무리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KTX를 이용, 2시간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식 개통은 오는 27일부터다. 개통 초기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투입된다. 평일 왕복 8회, 주말 왕복 10회 운행한다. 열차운임은 목포역에서 신보성역까지 새마을호는 8300원, 무궁화호는 5600원이다.

김 지사는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남부권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편의가 크게 개선되면서 전남 관광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포보성선이 전남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국가 균형성장을 이끄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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