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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꼬리표 뗐다' 설종진, 정식 감독 선임…2년 총액 6억원에 계약(종합)

등록 2025.09.28 1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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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키움에 몸 담은 설종진 감독, 팀 이해도 높아

후반기부터 대행으로 지휘봉 잡아…키움 후반기 승률 4할

[서울=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된 설종진 신임 감독.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제7대 감독으로 선임된 설종진 신임 감독.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올 시즌 후반기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를 지휘한 설종진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키움 구단은 28일 설 감독대행을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설종진 신임 감독은 2008년부터 구단 1군 및 퓨처스(2군)팀 매니저, 육성팀장, 잔류군 투수코치 등 프런트와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2020년부터는 키움의 퓨처스팀 감독을 6년간 지내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키움은 전반기를 마치고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홍원기 전 감독과 고형욱 전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고, 전력이 크게 약해진 상황에서 감독, 단장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논란 속에 키움은 설 신임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정하고 지휘봉을 맡겼다.

설 신임 감독은 전반기가 끝난 뒤인 7월14일부터 1군 감독 대행을 맡아 51경기를 치렀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팀을 추스르며 20승 1무 30패, 승률 0.400을 작성했다.

8월에는 팀 승률이 0.462로 올라갔고, 이달 들어서는 0.467을 작성했다.

설 신임 감독은 계약 직후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리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임기 동안 팀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단, 프런트, 구단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승리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설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비운의 천재'로 불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설종진 감독대행이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7.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설종진 감독대행이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7.20. *재판매 및 DB 금지

신일고 시절 공수주를 두루 갖춘 야수로 활약한 설 신임 감독은 투수로도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중앙대 1학년 시절 화재 사고로 다리를 다쳤고, 힘겨운 재활 끝에 다시 선수로 재기해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았다.

설 신임 감독은 프로 입단 이후에는 대학 시절 당한 부상 여파로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입단 첫 해 타자로 9경기에 나서 타율 0.143에 그쳤고, 이듬해부터 투수로 뛰었으나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의 성적만 남겼다.

2001년 은퇴한 설 신임 감독은 현대의 2군 매니저로 2007년까지 일했다. 현대 구단이 2007년 해체하고 히어로즈가 2008년 창단한 가운데 그는 구단에 남아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오랫동안 퓨처스 감독으로 유망주의 성장을 돕던 설 신임 감독은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설 신임 감독은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최하위 키움의 선전을 이끌어 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 신임 감독은 29일 취임식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30일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은 정식 감독으로 팀을 지휘한다.

29일 취임식에는 위재민 구단 대표이사 뿐 아니라 메인 스폰서인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도 참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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