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6년 유휴시설 옛 충북인력개발원 활용방안 '가닥'
"중소벤처기업 충북 연수원 필요성 높다" 판단
이광희 의원, 이통장연수원 건립 관련법안 발의
![[옥천=뉴시스] 1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죽향리 옛 충북인력개발원 건물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다. 옥천군은 2020년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이 건물과 부지를 176억원에 매입했지만, 5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유휴지로 방치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4만5704㎡(1만3825평)다. 2025.07.01. jy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1881482_web.jpg?rnd=20250701143135)
[옥천=뉴시스] 1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죽향리 옛 충북인력개발원 건물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다. 옥천군은 2020년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이 건물과 부지를 176억원에 매입했지만, 5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유휴지로 방치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4만5704㎡(1만3825평)다. 2025.07.01. [email protected]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옥천군이 6년째 끌어안고 있는 골칫덩어리, 옛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을 활용할 방안의 가닥을 잡았다.
군은 유휴지로 묵히고 있는 옥천읍 죽향리 충북인력개발원을 이·통장 연수원이나 중소벤처기업 연수원으로 활용하는, 두 가지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연초에 검토했던 지방의회 연수원 건립 방안은 실현 가능성 부족 등을 이유로 접었다.
중소벤처기업 연수원 유치 방안은 이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중기벤처부가 전체 시·도에 하나씩 연수원을 두는 방침을 세웠고,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충북연수원 최적지를 찾아보는 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소벤처기업 연수원은 경기 안산, 광주(호남연수원), 경북 경산(대구경북), 경남 창원(부산경남), 충남 천안(충청), 강원 태백 등지에 있다.
중기벤처부가 충북연수원 건립계획을 확정한다면 옥천군은 청주시 등과 경쟁해야 하지만, 충북인력개발원 터는 군유지라서 조성비용면에선 유리할 수 있다.
전국 이·통장학교(또는 연수원) 건립 방안에도 속도가 붙었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이광희(민주당) 의원이 관련법안을 발의했고, 이 법안은 행안위 소위에 심사 테이블에 올려졌다.
다만, 이 경우 타 시·도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야 하는 게 큰 과제다.
충북인력개발원(1993년 준공) 전체 면적은 4만5704㎡(1만3825평), 건축면적은 1만4634㎡(4427평)이고 교육·숙박 시설이 조성돼있다. 대한상의가 이 시설을 용도폐기하자 군은 2020년 대한상의로부터 176억원(전액 군비)에 사들였다.
충북도립대 제2캠퍼스·학생생활관, 충북도업기술원 분원, 충북도 남부출장소, 충북소방학교, 공동주택 주거단지 등으로 활용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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