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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운영 조속 승인해달라"

등록 2025.09.30 10: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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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에게 서한문 전달

[성남=뉴시스]신상진 성남시장이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전달한 서한문(사진=성남시 제공) 2025.09.30.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신상진 성남시장이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전달한 서한문(사진=성남시 제공)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조속히 결정해 달라는 내용의 시장 명의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서한문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공공보건의료사업 확대·강화를 위해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요청했으나,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 여부가 통보되지 않아 509병상 규모의 공공병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시의료원이 지역 현실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위탁운영 승인이라는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해 장관님과의 면담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2023년 11월 보건복지부에 대학병원 위탁운영 승인을 신청했으나, 보건복지부는 승인 기준과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9개월째 결정을 미루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성남시의료원과 서울의료원을 '권역 내 다층 진료기능 허브'로 육성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977년 개원해 279명의 전문의와 100여 명의 전공의를 확보한 서울의료원과 달리, 2020년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핵심 진료 역량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해 대학병원 위탁운영이 시급하다는 게 성남시의 판단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의료원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학병원 위탁운영의 신속 승인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정은경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시민의 절실한 요구를 직접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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