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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가 고혜정, 벨기에 보고시안 재단 ‘2025 디자인 & 공예상’ 수상

등록 2026.02.06 15: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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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TimeⓒHyejeongKo. Photo KCstudio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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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자연의 미학을 은이라는 소재로 표현해온 작업을 세계적인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아 영광이다.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의 균형 속에서 작업을 이어가겠다.”

금속공예가 고혜정이 벨기에 보고시안 재단이 주관하는 ‘2025 디자인 & 공예상(Design & Crafts Prize 2025)’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보고시안 재단에 따르면, 고 작가는 은(Silver)을 주요 소재로 한 작업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 고 작가는 2023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2024년 이탈리아 공예 플랫폼 ‘호모 파베르(Homo Faber)’ 최우수작가상에 이어 이번 보고시안 재단 상까지 수상하며, 최근 3년간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공예상을 잇달아 거머쥐었다.

보고시안 재단은 선정 이유에 대해 “아시아 미학의 시적 감수성에 뿌리를 둔 고혜정 작가는 동서양의 공예 전통이 담긴 은을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 오브제로 재해석했다”며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깊이를 동시에 갖춘 작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는 랄프 보고시안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줄리아 가리모스(파리 시립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리나 고트메(건축가), 파스칼 무사르(에르메스 ‘쁘띠 아쉬’ 창립자), 알프레드 파크망(전 퐁피두센터 관장) 등 국제 미술·공예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고 작가는 ‘Simply Nature’를 일관된 작업 주제로 삼아 자연의 유기적 곡선과 생명력을 은이라는 재료로 섬세하게 표현해왔다. 이러한 작업 세계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주요 공예 무대에서 주목받으며, 한국 공예의 현대적 미학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혜정 작가의 작품은 벨기에 브뤼셀의 아르데코 건축물 빌라 앙팡(Villa Empain)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가의 해외 활동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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