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5년 만에 국가데이터처로 새 출발…"데이터 혁신 주도"
정부조직법 개정·국무회의 의결 거쳐 10월1일 공식 출범
초대 처장에 안형준 현 통계청장 임명…첫 내부 출신 수장
국무총리 소속 전환…범정부 데이터 총괄·활용 기능 강화
![[세종=뉴시스] 통계청 전경(사진=통계청)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30/NISI20230530_0001277262_web.jpg?rnd=20230530093448)
[세종=뉴시스] 통계청 전경(사진=통계청)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통계청은 1990년 개청 이후 35년 만에 국가데이터처로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한다.
통계청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국가데이터처 승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면서 출범을 공식화했다.
초대 국가데이터처 처장은 지난 8월 임명된 안형준 통계청장이 맡는다. 안 처장은 통계청 개청 이후 첫 내부 출신 수장으로, 이번 격상과 함께 국가데이터처 초대 처장으로 취임한다.
통계청은 1948년 공보처 통계국으로 출발해 1961년 경제기획원 산하로 이관됐다. 이후 1990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1급 기관인 통계청으로 개청한 뒤 2005년 차관급으로 승격했으며, 이번에 다시 국가데이터처로 격상됐다.
특히 1966년 통계국 시절에는 국내 최초로 컴퓨터를 도입해 통계 생산 체계를 현대화했다. 이후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데이터센터(SDC) 등을 통해 데이터 활용 기반을 확장했다. 현재는 1363종의 국가통계를 총괄·조정하고 있다.
이번 승격으로 국가데이터처는 기획재정부 소속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변경된다. 국무총리의 지휘·감독을 토대로 범정부 데이터 총괄·조정과 데이터 연계·활용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출범사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넘어, 데이터 혁신을 주도하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라는 국가적 사명에 부합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안형준 통계청장이 1일 대전 유성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31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계청 제공) 2025.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1/NISI20250901_0020954419_web.jpg?rnd=20250901141610)
[서울=뉴시스] 안형준 통계청장이 1일 대전 유성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31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계청 제공) 2025.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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