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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이야기' 담았다…낭독극 '요즘 젊은 것들' 무료 공연

등록 2025.10.0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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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학생들 산문집 원작 낭독극…4일 공연

[부산=뉴시스] 지역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낭독극 '요즘 젊은 것들'이 오는 4일 오후 4시 부산 남구 하늘바람소극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한다. (사진=동의대 제공) 2025.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지역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낭독극 '요즘 젊은 것들'이 오는 4일 오후 4시 부산 남구 하늘바람소극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한다. (사진=동의대 제공) 2025.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역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낭독극 '요즘 젊은 것들'이 4일 오후 4시 부산 남구 하늘바람소극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한다.

3일 민트팩토리 등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지역 대학, 협동조합, 공연예술단체가 협업해 청년 서사를 문화콘텐츠로 확장한 프로젝트다. 부산문화재단의 올해 창작준비지원사업에 선정·제작됐다.

'요즘 젊은 것들'은 동의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진로동아리 '카르페디엠'이 출간한 동명 산문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해 여름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의 하나로 지역 출판을 겸하는 하마터면협동조합을 찾았고 이 만남을 계기로 자신들의 삶을 글로 기록해 '요즘 젊은 것들'(하마터면독립출판 펴냄)이라는 제목의 산문집으로 출간했다.

이 책에는 자퇴, 우울, 가족 갈등, 돌봄 역전 등 7명의 청년 저자들이 겪은 방황과 극복의 과정이 담겼다.

무대화는 지역 공연제작사 민트팩토리가 맡았다. 이번 낭독극을 세미뮤지컬 형식으로 확장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연출은 부산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영섭 연출가가 맡아, 청년들의 서사를 신선한 시선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윤지영 동의대 교수는 "지역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 지역 출판과 공연예술 현장으로 확장된 사례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며 "청년 인구 유출이 우려되는 시대, 지역이 청년과 어떻게 만나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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