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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파크골프 중심으로 도약하는 태안[파크골프대회]

등록 2025.10.0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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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군 생활체육공원 내 파크골프장 만들며 시작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 3번이나 성공적으로 치러내

중부·북부·남부권에도 각각 18홀 파크골프장 건설 중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태안군파크골프장 전경. 2025.10.06.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태안군파크골프장 전경. 2025.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오는 11월2~3일 뉴시스와 내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기념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지난 2018년 군 생활체육공원 내 파크골프장을 만들며 시작된 군 파크골프 역사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 포함 약 1000여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개최를 기점으로 꽃을 피울 전망이다.

6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군은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를 3번이나 성공적으로 치러냈지만 비장애인 파크골프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대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세로 군수는 여기까지 오기에는 순탄치만은 않은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열악한 군 재정으로는 새로운 파크골프장을 지을 돈도, 땅도 없었기 때문이다.

가 군수는 "파크골프장이 있는 거기가 지금 현대건설 땅이다. 그래서 잘 아는 중역에게 우리 돈은 없고 기업들에게 얘기 좀 해달라고 했더니 '하세요' 해서 30년 무상사용을 허락받아 지었다"며 "그곳 땅값이 평당 250만~300만원으로 엄청 비싸다. 땅 값이 안 들었으니 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4300평의 현대건설 땅에 4억원을 들여 지은 18홀짜리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은 군 파크골프 활성화에 불을 붙였다.

그러던 중 전국에서 파크골프 붐이 일면서 군은 충남도의 지원을 받아 바로 옆에 또 다른 18홀짜리 파크골프장을 지었다.

이번에는 장애인 전용이 아닌 비장애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으로.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충남 태안군파크골프장에서 두 여성 파크골프 동호회원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2025.10.06.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충남 태안군파크골프장에서 두 여성 파크골프 동호회원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2025.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군내 파크골프 동호인 수는 장애인 100여명에 비장애인 500여명을 더하면 총 600여명에 달한다.

이는 군 체육회 40여개 가맹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단체로 자리매김한 협회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춰 군은 중부권(근흥·소원)과 북부권(원북·이원), 남부권(안면·고남)에도 각각 18홀 짜리 파크골프장을 건설 중이다.

이들 3곳이 추가되면 군내 파크골프장 총 홀 수는 모두 90홀로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다보니 현재 전국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군 파크골프 성적도 날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 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앞으로 파크골프 지원에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사실 태안의 재정 여건은 굉장히 어렵지만 충남도를 비롯한 여러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기재 군 파크골프협회장은 "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다"라며 "서산, 아산, 천안 등 수천명이 넘는 파크골프 동호인을 보유한 도내 여타 시·군보다 우리 협회가 작지만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협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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