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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 "김정은·시진핑, 푸틴 생일에 축하 전보"

등록 2025.10.08 01: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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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따뜻하고 독창적 축하 전보"

[베이징=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생일을 맞이해 생일 인사를 받았다고 크렘린궁이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3일 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얘기하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 톈안먼광장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2025.10.08.

[베이징=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생일을 맞이해 생일 인사를 받았다고 크렘린궁이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3일 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얘기하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 톈안먼광장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2025.10.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생일을 맞이해 생일 인사를 받았다고 크렘린궁이 7일(현지 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의 생일이 이날이라면서 "따뜻하고 독창적인 축하 전보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시 주석과 "북한 리더"로부터 축하 전보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외국 지도자들이 계속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서면을 통해 누가 전화를 하고 축하 인사를 했는지 발표하겠다고 햇다.

그에 따르면 이번 푸틴 대통령의 73번째 생일에 외국 지도자들은 30~40건의 축하 인사를 전했다.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이 가장 먼저 푸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친절하고 따뜻한 인사"였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설명했다.

앞서 이날 북한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생일을 맞이해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일대전성기를 맞이한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동맹관계가 우리들 사이에 맺어진 따뜻한 친분관계와 긴밀한 동지적 유대에 의하여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 이어지고 쌍무관계의 전면적 확대발전을 강력히 추동하며 정의롭고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수립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다극화된 세계질서'는 지난해 푸틴 대통령 생일 축전에 담기지 않았던 새로운 표현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푸틴 대통령과 더불어 참석하며 톈안먼(천안문) 망루에 북·중·러 정상이 나란히 선 모습을 연출했다. 이는 3국이 '다극화 세계'를 내세워 미국 일극 체제에 맞서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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