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내년 개소…"총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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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대구의료원과 협력해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의료·수사·법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형 해바라기센터’의 2026년 개소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대구에는 위기지원형(대구의료원)과 아동형(경북대학교병원)의 해바라기센터가 운영 중이다. 타 시·도보다 선제적으로 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유형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성인들이 이용하는 위기지원형 센터는 초기 응급지원 이후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 지원이 어려워 타 기관으로 연계해야 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2026년부터 위기지원형 센터를 통합형 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공간 마련와 인력 충원 등 구체적인 준비를 대구의료원과 긴밀한 협의하며 추진하고 있다.
통합형 센터로 전환되면 임상심리 전문가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지속적인 상담과 심리 치료, 회복 지원까지 타 기관 연계 없이 바로 가능하며 전문가 그룹 운영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성평등가족부’ 출범 등 새 정부의 성평등 정책 기조에 발맞춰 디지털 성범죄 등 젠더 폭력으로 인한 안전 격차를 줄이고, 성별에 관계 없이 동일한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센터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고 한 곳에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설치 예산 확보 등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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