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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한복판서 쥐에 공격당한 女…"일본 정말 깨끗할까?"

등록 2025.10.12 01:25:00수정 2025.10.12 1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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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주쿠에서 쥐에 물려 치료 받은 여성. 2025.10.11. (사진=인스타그램 'yogitutty'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신주쿠에서 쥐에 물려 치료 받은 여성. 2025.10.11. (사진=인스타그램 'yogitutty'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일본 도쿄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거리에서 쥐에게 물려 병원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도심 내 쥐 방역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 두바이 출신의 한 여성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쿄 신주쿠 거리를 걷던 중 쥐에게 발을 물렸다'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 한복판을 활보하는 쥐와 이를 피하려는 행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일부 시민은 놀라 쥐를 발로 걷어차는 등 혼란스러운 장면이 이어졌다.

쥐는 인근 쓰레기봉투 주변을 배회하다가 여성의 발을 물었고 피해자의 발등에는 이빨 자국과 함께 피멍이 들어 심하게 부어올랐다.

여성은 즉시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정말 미친 경험이었다"며 "도쿄가 깨끗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번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도쿄에 살지만 물린 적은 없다. 그러나 쥐를 쉽게 볼 수 있다", "일본은 청결하다는 이미지와 현실이 다르다"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일본 주요 도심에서는 음식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쥐 출몰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에서는 쓰레기 관리 부실과 도시 밀집도가 맞물려 쥐 개체 수가 급증함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대대적인 위생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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