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 새우젓축제' 17~19일 열려…"시중가 10~15% 저렴"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서 개최…옛 마포나루터 재현
드론쇼와 이찬원, 박서진, 남진 등 인기가수 무대
김장철 앞두고 강경, 광천 등 새우젓 저렴하게 판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지난 2023년 10월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 공원에서 열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새우젓을 구매하고 있다. 2023.10.2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20/NISI20231020_0020097771_web.jpg?rnd=20231020125101)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지난 2023년 10월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 공원에서 열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새우젓을 구매하고 있다. 2023.10.20. [email protected]
새우젓과 소금으로 전국에서 이름을 알렸던 마포나루는 한양의 젖줄이자 물산의 집산지였다. 배가 드나들던 활기찬 포구의 정취를 되살려낸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마포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첫날인 17일 오전 10시30분, 통통하고 질 좋은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의 입항을 맞이하러 가는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로 3일간의 축제가 시작된다.
포구 문화를 재현한 거리 행진은 마포구청 앞 마포구민광장부터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수변무대까지 이어지며, 행렬에는 사또 분장을 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필두로 취타대, 풍물패 등이 뒤를 잇는다.
축제 현장에서는 1880년대 마포나루 여객선부터 1990년대 마포구청 광장 모습 등을 생생하게 담은 '마포 옛 사진전'을 열어 방문객에게 지역 역사를 소개하는 동시에 교육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한다.
곳곳에는 새우를 주제로 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17일에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새우젓 김장 담그기'가 열린다. 19일 '엄빠랑 요리하새우' 쿠킹클래스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요리연구가의 도움을 받아 새우젓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축제 내내 음악공연도 열린다. 17일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작은음악회'와 마포구립합창단, 윈드오케스트라, 성악가 신문희 등이 참여하는 마포구 대합창제가 열린다.
18일에는 마포문화원 국악관현악단의 공연에 이어 구창모, 최성수, 권인하, 박강성 등 레전드 가수들과 함께하는 7080 추억 콘서트가 가을밤 낭만을 선사한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지난 2023년 10월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 공원 인근에서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2023.10.2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20/NISI20231020_0020097768_web.jpg?rnd=20231020125101)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지난 2023년 10월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 공원 인근에서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2023.10.20. [email protected]
마지막 날인 19일에 이찬원, 남진, 강진, 배금성, 한혜진, 이수연, 박소연이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수놓는다.
이번 축제에는 새우젓 산지로 유명한 강경, 광천, 보령, 소래, 신안, 부안의 8개 업체가 참여한다. 산지와 상품의 질에 따라 새우젓 가격의 차이는 있으나, 평균 시중 판매가격보다 10~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마포구와 결연을 한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 경북 예천군, 경남 남해군, 충남 청양군, 인천 옹진군 등의 16개의 특산물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올해도 새우젓축제 먹거리 장터에 다회용기를 도입했다. 또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중금속 방출 등 심각한 환경 공해를 유발하는 불꽃놀이 대신 '드론라이트쇼'를 준비해 빛의 향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새우젓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구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켰다"며 "전통과 문화, 참여와 환경을 아우르는 이번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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