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개최 신경전…與 "가능한 신속하게" 국힘 "법안 합의 처리 약속해야"
송언석 "국감 기간 중 본회의 부적절…여야 합의한다면 주말이라도 협조"
김병기 "언제든 협조할 준비 돼 있어…가능한 신속하게 처리하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의장주재 여야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우 국회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공동취재) 2025.9.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20992708_web.jpg?rnd=2025092514115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의장주재 여야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우 국회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공동취재) 2025.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한재혁 기자 = 여야는 13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 기간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자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합의된 일정에 합의된 안건만을 상정한다고 약속하면 협조하겠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국회가 10월만큼은 민생을 위해 뛰자"며 "구체적으로 제안드리는데 상임위원회를 통과해서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부터 신속하게 처리해나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균형발전, 노동권 보호 등 필요한 법안들을 빠른 시일 내에 협의해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회동을 계기로 해서 합의 가능한 것부터 합의하고 처리 가능한 것부터 처리하자"고도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장께서 여야간 합의된 일정에 합의된 법안만을 상정하기로 약속해주고 그렇게 하면 야당에서도 그 법안 처리에 대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15일 본회의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날에만 5개 상임위 국정감사가 예정된 것으로 안다"며 "국정감사 기간 중에 (본회의를 연) 전례도 없어 본회의를 열기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는 "주말에라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라도 여야가 합의해서 날짜를 결정해주면 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예산이 또다시 야당을 배제한 채로 처리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당에서도 여야간 협의해서 통과될 수 있도록 아량을 베풀어주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 본회의장 앞에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비쟁점 법안이 70여건 쌓여있다. 이 법안은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하루빨리 본회의를 열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감사 기간에 본회의 열지 않는 것은 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며 "그간 국정감사 전 비쟁점 법안을 처리 해 가능한 관행일 뿐이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관행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이고 국가 미래"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언제든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드린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본회의 개최할 것을 우 의장께 다시 말씀드린다. 송 원내대표도 가능한 비쟁점 법안을 신속 처리하는데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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