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집단급식소 원산지 표시 위반, 5년간 1만건 넘는다
국내산 둔갑, 중국산이 2391건 최다
정희용 의원 "먹거리 안전 대안 시급하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희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검토 관련 농민단체 초청 긴급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4/NISI20250724_0020902403_web.jpg?rnd=20250724150542)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희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검토 관련 농민단체 초청 긴급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음식점·집단급식소의 최근 5년간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1만23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7월)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총 1만232건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산지 표시 위반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렇게 적발된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는 음식점의 경우 ▲2021년 1684건 ▲2022년 2228건 ▲2023년 2613건 ▲2024년 2262건 ▲2025년(1~7월) 1274건 등 총 1만61건으로 밝혀졌다.
집단급식소는 ▲2021년 21건 ▲2022년 16건 ▲2023년 29건 ▲2024년 90건 ▲2025년(1~7월) 15건 등 총 171건이 적발됐다.
최근 5년간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가 적발된 농축산물을 분류한 결과, 중국산이 239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산 773건 ▲브라질산 189건 ▲호주산 177건 ▲스페인산 71건 순이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국내산으로 둔갑한 외국산 식재료가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합리적인 설명도 없이 원산지 인증제 폐지를 밀어붙여서 국민적 불신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정부는 먹거리 안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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