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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집단급식소 원산지 표시 위반, 5년간 1만건 넘는다

등록 2025.10.14 18:33:19수정 2025.10.14 21: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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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둔갑, 중국산이 2391건 최다

정희용 의원 "먹거리 안전 대안 시급하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희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검토 관련 농민단체 초청 긴급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희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검토 관련 농민단체 초청 긴급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음식점과 집단 급식소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음식점·집단급식소의 최근 5년간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1만23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7월)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총 1만232건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산지 표시 위반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렇게 적발된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는 음식점의 경우 ▲2021년 1684건 ▲2022년 2228건 ▲2023년 2613건 ▲2024년 2262건 ▲2025년(1~7월) 1274건 등 총 1만61건으로 밝혀졌다.

집단급식소는 ▲2021년 21건 ▲2022년 16건 ▲2023년 29건 ▲2024년 90건 ▲2025년(1~7월) 15건 등 총 171건이 적발됐다.

최근 5년간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가 적발된 농축산물을 분류한 결과, 중국산이 239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산 773건 ▲브라질산 189건 ▲호주산 177건 ▲스페인산 71건 순이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국내산으로 둔갑한 외국산 식재료가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합리적인 설명도 없이 원산지 인증제 폐지를 밀어붙여서 국민적 불신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정부는 먹거리 안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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