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그래프닷컴 "폰세, 2026년 MLB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4.00" 예측

올해 한화서 뛰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기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화 폰세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해 KBO리그에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역수출 역사를 새로 쓴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음 시즌 미국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 통계 전문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 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2026시즌 폰세의 성적을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폰세가 다음 시즌 MLB에서 40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4.00의 성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9승은 딜런 시즈(12승 10패), 케빈 가우스먼(11승 11패), 셰인 비버(10승 9패)에 이어 토론토 팀 내 4번째로 높은 예측이다.

스티머 전망에 따르면 폰세는 다음 시즌 팀에서 3번째로 많은 154⅔이닝을 소화, 9이닝당 8.68개의 삼진을 잡고 2.59개의 볼넷을 내줄 것으로 점쳐진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2.3이다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LG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포효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2025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KBO리그를 폭격했던 폰세는 전날(12일)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대우다.

2015년 MLB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폰세는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2년 일본으로 건너가 닛폰햄 파이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등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던 폰세는 올 시즌엔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평정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을 던지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에 승률(0.944) 부문 1위를 휩쓸면서 투수 4관왕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시상 기준으로 역대 3번째 투수 4관왕이었다.

5시즌 만에 다시 MLB로 돌아가는 폰세는 토론토에서 4~5선발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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