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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 조성한다

등록 2025.10.15 09: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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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수정구 경기기업성장센터 내에 개소

[성남=뉴시스] 성남시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가 들어설 경기기업성장센터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2025.10.15.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성남시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가 들어설 경기기업성장센터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고성능 연산장치(GPU)를 갖춘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K-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국·도비 115억 원을 확보해 시비 35억 원을 포함한 총 151억4000만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고, 성남시와 경기도가 공동 참여한다.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는 국가 전략 거점 사업으로, 제조 데이터 기반 AI 기술 개발과 중소·중견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판교의 첨단산업 생태계와 성남하이테크밸리의 제조기반을 연계할 계획이다.

센터는 11월 수정구 경기기업성장센터 내에 문을 열 예정이며, 이후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로 확대 이전해 운영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9년 12월까지로, 단계별 확장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은 고가 GPU 인프라 부족과 데이터 유출 우려 등으로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이 민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혁신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엔비디아(NVIDIA)의 H200급 초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도입해 '팩토리 브레인' 기술을 개발하고 'AI 팩토리 프로젝트'와 연계해 12대 주력 제조업종의 진성 제조 데이터셋을 확보·개방하며 제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MFM) 개발에도 나선다.

또한 AI 공급기업(판교)과 제조 수요기업(성남하이테크밸리, 바이오산업 등)을 연결하는 '성남형 수요-공급 매칭 거점'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확보 → 솔루션 개발 → 사업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AI 혁신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솔루션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성남시와 경기도 내 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지정, 제조 특화 AI 템플릿 제공 및 실무형 AI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센터 조성은 성남시가 제조업 AI 전환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자 AI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혁신 허브가 될 것"이라며 "'성남형 데이터 선순환 플랫폼'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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