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24일 개막…백제왕도정원 조성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는 24일부터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축제는 내달 2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익산군·이리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한 시민화합형으로 진행된다.
특히 새로 개통되는 보행교를 통해 축제 공간이 중앙체육공원에서 신흥공원까지 확장돼 규모와 품격이 한층 높인다.
주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에는 백제금종을 품은 선물상자, 대형 봉황, 백제 불꽃 등 조형물로 꾸며진 '백제왕도정원'이 조성된다. 낮에는 향긋한 국화꽃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밤에는 '빛의 정원'에서 야간 분수쇼와 빛 조형물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신흥공원 구간에는 무지개정원과 오로라정원, 화목숲 산책로가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무지개정원은 핑크벨벳, 코스모스, 국화 등 가을꽃과 중소형 국화조형물이 어우러진 포토존이 있다.
유아숲 체험장에서는 31일부터 '익스트림 로프체험'이 운영된다. 신흥공원 주차장 확충과 화장실 설치 등 관람객 편의도 강화됐다.
먹거리관에서는 익산육회비빔밥, 고구마순닭개장 등 향토음식과 마룡이빵, 국화빵 등 지역 간식이 선보인다. 농특산물과 보석 등 400여종의 지역상품 판매관도 운영된다.
류숙희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민화합 축제로 준비했다"며 "활짝 핀 국화꽃처럼 익산의 아름다움을 많은 관광객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축제 이후에도 내달 9일까지 중앙체육공원, 익산역, 미륵사지 등에서 연장 전시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