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캠핑늘자 화재·일산화탄소 중독 쑥…안전수칙 '이것'
전북소방, 주의 요청…"안전수칙 꼭 준수해야"
![[진안=뉴시스] 지난 4월18일 전북 진안군 주천면의 국민여가캠핑장을 찾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관계자가 캠핑장 내 소화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1821742_web.jpg?rnd=20250418163937)
[진안=뉴시스] 지난 4월18일 전북 진안군 주천면의 국민여가캠핑장을 찾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관계자가 캠핑장 내 소화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가을철 캠핑 활동이 늘어나며 발생하는 화재·중독사고 주의를 요청했다.
17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지난 2021년~지난해)간 도내 캠핑장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출동은 모두 8건이다.
일산화탄소(CO)는 극소량의 양을 흡입 시 현기증과 두통을 유발하며 많은 양이 몸으로 들어오면 산소 부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무색무취의 특성을 지녀 일산화탄소 발생도 쉽게 알아채기 힘들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신고가 4건이 발생, 절반 가까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캠핑장 화재사고도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10년(지난 2015년~지난해)간 캠핑장 사고는 10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인 5건이 10월에 집중됐다.
지난 3월16일에는 김제시 금산면의 글램핑장 텐트에서 불이 나 여아 2명이 큰 화상을 입고 이들을 구조하던 30대도 손 등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날씨가 좋아지며 캠핑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만큼 전북도 소방본부는 일산화탄소 중독 및 화재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도민에게 요청했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기 위해선 취침 중 난로 대신 되도록이면 불을 쓰지 않는 침낭과 핫팩을 사용해야 한다. 난방기구를 쓸 경우 높은 곳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고 두통 등 증상이 있다면 즉시 환기해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
캠핑장 화재는 대다수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캠핑장에서 불을 사용한 뒤에는 불씨를 완전히 꺼트려야 한다. 또 텐트 주변에는 불에 잘 타는 물질을 두지 않으며 조리기구 사용 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가을철 즐거운 캠핑은 오직 안전이 뒷받침될 때 즐길 수 있다"며 "도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을 생활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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