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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파고 넘었다…경남 9월 수출, 올해 최고치 경신

등록 2025.10.17 17:57:38수정 2025.10.17 2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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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7억7000만 달러…36개월 연속 무역 흑자

[창원=뉴시스]경남 창원특례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상남도청 정문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5.10.1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 창원특례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상남도청 정문 전경.(사진=경남도 제공) 2025.10.1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9월 수출액이 미국발 관세 악재에도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 16일 한국무역협회 발표한 경남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 47억70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 수입 18억4000만 달러(-0.9% 감소), 무역수지는 29억3000만 달러로, 올해 수출 최대 실적과 무역수지 3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9월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선박은 3.6%,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14.0%, 전기·전자제품는 14.5%, 자동차부품은 12.8%, 화공품은 23.5% 증가했다.

특히, 선박 수출액은 11억9000만 달러로 올해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수출 국가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유럽연합(41.5%), 동구권(65.7%), 중남미(60.2%), 중동(27.0%), 일본(13.2%)은 증가한 반면, 미국(-4.4%), 중국(-1.1%), 동남아(-10.5%)는 감소했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높아지는 보호무역 장벽 속에서 경남은 올해 중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도내 기업들이 수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남도는 미국, 유럽 등 통상 여건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이달 중 도청에서 경남 수출기업, 관계기관과 합동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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