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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휴전후 군사 충돌 악화로 사망자 46명 달해 "- 현지 소식통

등록 2025.10.20 06:56:57수정 2025.10.20 15: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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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도 이스라엘 군 공습에 44명 피살

이 군 사망도 2명, 서로 상대방 위반 비난

이 군 "교전 후 다시 정전 협정 준수 중"

[가자시티=AP/뉴시스] 15일 가자지구 가자시티 거리가 2년간의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폐허로 남아 있는 광경. 2025.10. 20.

[가자시티=AP/뉴시스] 15일 가자지구 가자시티 거리가 2년간의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폐허로 남아 있는 광경. 2025.10. 20.

[예루살렘/ 가자지구=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휴전 성립 이후에도 군사 충돌이 격화하면서 19일(현지시간) 최소 4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양쪽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날 성명을 발표,  새벽에 하마스 군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살해 당했다고 밝혔다.

가자 남부 지역의 이 공격에서 하마스는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라파시내 기반시설 잔해물을 철거 중인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발표했다.
 
이 같은 공격에 대한 보복전으로,  IDF는 가자지구 전역의 여러 곳에서 잇따라 공습을 계속하고 지상에서도 포격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가자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공격 재개로 최소 44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해 당했다고 발표했다. 
 
가자 민방위본부의 마무드 바살 대변인은 신화통신에게 19일 새벽 이후로 각지에서 20여건의 구조 요청이 들어와 민방위대원들이 출동했다고 말했다.  

일요일 저녁이 되자 이스라엘군은 다시 성명을 발표,  자기들은 가자지구에서 여전히 정전 합의를 다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의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은 정부 고위층의 지시에 따라서 정전 협정에 다시 따르기 시작했다.  일련의 대대적인 공습은 하마스의 정전 합의 위반에 대한 대응이었을 뿐이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정전 협정은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의 중재와 미국의 적극적 지원으로 이뤄져 10월 10일 부터 발효되었다.

합의 내용에는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모두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인질과 수감자들을 교환하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여러 지역에서 즉시 철수하고  가자에 대한 인도적 구호품과 연료의 반입 재개와 구조 팀의 구조 활동도 재개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그런 합의 내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정전 협정 위반과 공격행위를 반복하면서  서로 상대방이 휴전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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