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사기 10억 꿀꺽, 병원장·브로커·환자 무더기 검거
허위 진료기록 만들어 보험금 챙겨
모두 120명 검거, 병원장·브로커 총 3명 구속 송치
![[부산=뉴시스] 20일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허위 진료기록을 만든 뒤 10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병원장과 브로커 등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0/NISI20251020_0001969785_web.jpg?rnd=20251020095559)
[부산=뉴시스] 20일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허위 진료기록을 만든 뒤 10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병원장과 브로커 등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실손보험에 가입한 유방암 환자 등과 공모해 허위 진료기록을 만든 뒤 10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병원장과 브로커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0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병원장 A(40대)씨와 브로커 B(50대)·C(50대·여)씨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 범행에 가담한 의사 1명과 브로커 1명, 환자 115명 등 총 11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3년 2월27일부터 올 4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모집한 환자들과 공모해 가짜 종양을 만들거나 입원한 암 환자들에게 성형·미용시술을 실시한 뒤 마치 정상적인 치료를 한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어 실손보험금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초음파 검사에서 유방 종양이 발견된 환자들에게 맘모톰 시술(종양 1개당 100만원)을 하면서 실제 발견된 종양 개수에 가짜 종양을 추가로 진단하는 수법으로 환자들이 허위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진료기록을 만들어 준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입원한 암 환자들이 장기간의 입원과 각종 비급여 항목을 시행한 것처럼 허위 기록을 만들어 보험금을 받도록 했으며, 이렇게 받은 허위 보험금은 가슴 등 성형시술이나 미용 시술, 영양제 처방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초음파 기록지 및 유방조직 단면도 등을 분석해 동일 부위에 중복 진단된 가짜 종양을 특정해 이들의 범죄사실을 입증했다.
아울러 경찰은 기소전추징보전을 통해 A씨를 상대로 7억3000만원, 브로커 대상 2800만원 상당을 보전 인용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선량한 보험 가입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민생 범죄인 만큼 보험협회·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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