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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연구비 카드 부정사용 91건 적발…회의록 조작 등

등록 2025.10.20 1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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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의원 "과기부 감독 부실에 따른 구조적 문제"

[광주=뉴시스] GIST(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사진=GIS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GIST(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사진=GIST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국립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연구비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회의록을 허위 작성하는 등 부정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돼 관리·감독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GIST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GIST는 지난해 7월 실시한 자체 특별감사에서 연구비.법인카드 부정사용 사례 총 91건(1258만5420원)의 비위를 적발했다.

감사 결과 연구원 4명은 연구비 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다 해임됐으며 이들은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1명은 유흥성 비용을 집행한 사실이 확인돼 감봉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연구원들은 사적 사용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의록과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을 썼다.

출장 중인 직원이나 다른 회의에 참석 중인 인원을 참석자로 기재하는 등 회의록 조작이 상습적으로 이뤄졌으며, 일부는 영수증만 제출하고 부하 직원에게 회의록을 대신 조작하도록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과학기술원이 법인카드와 연구비 카드를 개인지갑처럼 사용하는 건 충격적"이라며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감독 부실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회계 부정에 그치지 않고 국가 연구개발 예산의 관리 체계 전반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오는 24일 국정감사장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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