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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신속히 제재"

등록 2025.10.20 16:24:01수정 2025.10.20 1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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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기재부와 협의 중…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일 캄보디아 범죄조직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 그룹'에 대해 신속하게 금융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프린스 그룹의 검은돈 912억원이 국내은행에 예치돼 있다"며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자금인 만큼 동결하고 압류해 금융소비자에게 피해 구제금으로 나눠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현재 외교부, 기재부와 함께 관련 사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 지정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금세탁법상 공중협박 대상자인지 결정해야 하는데 관계 부처와 신속하게 협의를 마무리해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과 프린스 그룹의 거래 잔액은 국민은행 566억원, 신한은행 6억4500만원, 우리은행 70억원, 전북은행 268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과 영국 정부는 캄보디아 범죄단지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 등을 공동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도 캄보디아 범죄 관련조직 및 가담자들을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FIU는 연내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 범죄자금의 가상자산 세탁과 관련해 테마 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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