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위원장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는 책임경영"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는 책임경영 차원
"성과연동 주식보상제도 살펴보겠다" 밝혀
"단순 문제 제기는 소통 필요하다"는 입장
![[서울=뉴시스]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1971282_web.jpg?rnd=20251021142957)
[서울=뉴시스]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등기 이사 복귀 문제는 곧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새로 도입하는 중장기 성과 보상 제도인 '성과연동 주식보상제도(PSU)'에 대해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이 위원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문제에 대해 "제 개인적인 소신과 준감위 다수 위원님들의 생각이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그 부분은 (필요하다)는 일관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과거 '미래전략실' 같은 콘트롤타워를 재건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많은 위원들이 (주장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내 콘트롤타워 자체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최고 경영진을 위한 조직이 되거나 정치권과 결탁될 위험을 내포하는 조직이 되지 않도록 저희 준감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윈장은 "이 회장과 직접 만날 시간은 아직 잡지 못했다"면서 "조만간 각 부문별 TF 장들과 면담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도입하려는 '성과연동 주식보상제도(PSU)'와 관련 "제도에 위법이나 부당한 점이 있다면 지적하고 시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SU는 3년 뒤 주가 상승률 등 중장기 목표 달성도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주는 성과 보상 제도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는 "PSU 도입으로 성과급(OPI)이 삭감될 수 있다"며 자사주 매입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라고 경영진에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PSU에 비합리적 차별이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서로 상대방을 좀 이해하고 상생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삼성은 임직원의 것만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또 다른 직·간접적 이해관계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법 부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문제 제기는 소통의 문제일 수 있다"며 "좀 더 거시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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