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규모 '인공태양 연구시설'…전남도, "꼭 유치" 총력
유치 대응 킥오프 회의…전략 논의
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최적지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공모 회의를 주재한 뒤 참석자들과 유치 기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1971425_web.jpg?rnd=20251021154407)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공모 회의를 주재한 뒤 참석자들과 유치 기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5.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가 1조2000억원 규모의 정부 주도 대형 국책사업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나섰다.
전남도는 21일 청사 서재필에서 관련 기관장과 실·국장 등의 참석 속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유치 대응 킥오프 회의를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2021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관·산·학·연 협력 포럼과 7개사 업무협약 등 단계별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인공태양연구시설 유치 전담 태스크포스(TF)팀과 전남도·한국전력공사(한전)·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나주시 실무 TF팀 구성,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자문단 발족, 국내 최고 핵융합·플라즈마 전문가들과의 연속 자문회의, 각종 에너지포럼과 기업간담회 개최 등 실질적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인공태양 후보지인 나주시는 연구·산업 생태계를 모두 갖춘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에너지밸리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교육·문화·의료 인프라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췄다. 지진이나 자연재해의 피해가 없다. 단단한 화강암 지반과 넓게 확장 가능한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방사광가속기 유치 준비 때 지반에 대한 안정성도 검증 받았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켄텍, 한전을 비롯한 670여개 전력 기업이 밀집해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는 오랜 기간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과거 방사광가속기 공모 경험을 토대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유치계획서 심사, 현장조사, 발표평가를 거쳐 내달 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시대 전력 엔진인 인공태양은 바닷물에서 얻을 수 있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연료 삼아 태양 내부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구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맞먹는 전력을 생산할 만큼 효율적이다.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실현에 최적화된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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