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한미 통상협상 데드라인 없어…원자력협상 곧 시작"
"결국 한미간 윈윈 패키지 만들 수 있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3.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3/NISI20251013_0021012201_web.jpg?rnd=2025101314373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3일 한미 간 통상 협상에 정해진 기한은 없고 원자력 협력 개정을 위한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미 통상 협상과 관련해 "어느 시점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해야 된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금 투자 구조, 투자 방식, 수익 배분에 관해 어느 하나를 조금 줄이면 대신 이것이 늘어나는 복잡한 구조가 있다"라며 "결국은 한미 간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개최될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합의문이 발표될 지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분명히 밝혔듯이 국익을 우선으로 하고 상업적 합리성에 기초해야 하는데 이런 것에 못 미치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협상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안보 분야 협상에 대해선 "미국과 큰 틀의 합의가 대강 됐다"라며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이야기도 "당연히 포함됐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안보 차원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산업적 차원에서 우라늄 농축을 해야 하고 사용 후 핵연료는 멀지 않아 포화 상태에 이를 테니까 재처리하고 재사용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받아들여졌다"라며 "협상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선 "미국도 (증액은) 요구하지 않았다"라며 "우리 입장을 지켜냈다 정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APEC 정상회의 결과 문서인 이른바 '경주 선언'과 관련해선 "자유무역은 여기서 복원하기가 어렵다"면서도 "중요한 21개국 정상들이 만나고 어지러운 국제 정치, 경제 질서를 어떻게 할 지 논의한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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