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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계엄버스 탄 장성 영전 보도에 "사실과 달라…결과 따라 인사조치"

등록 2025.10.24 15:01:42수정 2025.10.24 1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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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정기 인사…문제 식별된 인물, 자연스럽게 교체될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5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25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버스에 탑승한 장성이 영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천명한 '내란 관여 인사 진급 배제 원칙'이 곡해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해 굉장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버스 장성 영전 관련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한 언론은 계엄 버스에 탑승했던 장성 14명이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며 심지어 영전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안 장관은 영전으로 표현된 장성 2명의 보직 이동에 대해 "윤석열 정권 시기 이뤄진 일"이라며 "인사 시기를 특정하지 않아 마치 현 정부에서 해당 인사를 시행한 것처럼 오해의 소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 탑승 인원은 현재 조사를 완료해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인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안 장관은 "국정감사 직전에 의혹 인사를 교체하는 경우 해당 인사에게 당시 상황에 대한 질의가 불가능해지고 정책질의와 답변도 심히 위축될 수 있어 시기를 조절한 것"이라며 "곧 군의 정기인사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의혹 인사에 대한 조치는 정확성이 생명이다. 무고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3중, 4중으로 체크를 병행하고 있으며 문제가 식별된 인물은 정기 인사에서 자연스럽게 걸러지고 교체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방부는 흔들리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 등 조치를 시행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구성을 위해 육군본부 참모들에게 서울 용산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올라올 것을 지시했다.

이에 육군본부 참모 34명이 탑승한 버스가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새벽 3시경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서울로 향해 출발했지만 30분 만에 복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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