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월류봉에 출렁다리 2개 설치…"관광+안전 목적"

영동 월류봉 출렁다리 조감도(사진=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영동 월류봉(月留峰)에 초강천을 가로지르는 안전보행용 출렁다리 2개가 설치된다.

영동군은 총사업비 60억3000만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에 출렁다리를 놓는다고 28일 밝혔다.

출렁다리를 놓을 두 군데는 징검다리로 초강천을 건너는 지점이다. 물이 불어나 탐방객 고립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고, 하천이 결빙되면 다리 기능을 잃게 된다.

출렁다리 1교는 길이 127.7m 폭 1.6m로, 2교는 길이 132.7m 폭 1.6m 규모로 설치한다.

영동 월류봉 출렁다리 조감도(사진=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 관계자는 "안전보행과 순환형 탐방코스 개발, 두 가지 목적을 수행할 시설물"이라며 "1교는 이미 하부 구조물 공사를 시작했고, 2교는 연말이나 내년 초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다리가 개통하면 초강천을 가로지르는 월류봉 둘레길에 새로운 탐방 루트가 열리게 된다.

월류봉의 뜻은 '달이 머무는 봉우리'다. 초강천이 병풍처럼 월류봉을 감싸고 휘돌아 흐른다.  

영동 월류봉(사진=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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