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저평가' 증시 정상화 과정…밸류에이션 아직 낮아"
기재부, 최근 경제상황 관련 백브리핑
"코스피 4000 돌파에 상법 개정 등 정책 효과 기여"
6~10월 코스피 46.1% 상승…"주요국 뛰어넘는 수준"
"국내 주식 밸류에이션, 주요국에 비해 아직 낮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042.83)보다 32.36포인트(0.80%) 내린 4010.47에 개장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2025.10.28.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21032935_web.jpg?rnd=20251028091757)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042.83)보다 32.36포인트(0.80%) 내린 4010.47에 개장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2025.10.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4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에는 상법 개정,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정책 효과가 있었다고 해석했다.
또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이 주요국에 비해 아직 낮은 편이며, 최근의 상승세는 '정상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김재훈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코스피가 어제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며 "새 정부 들어 상법 개정이나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정책 효과가 기여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더해서 반도체 업황 개선과 같은 우리 경제의 실질적인 측면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는 주요국 대비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전인 지난 5월 말부터 현재까지 한국 증시는 46.1%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14.9%), 유로(5.7%), 일본(29.9%), 중국(18.0%), 대만(29.0%)의 상승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외국인은 6월 이후 국내 증시에서 약 20조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관은 1조6000억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은 24조50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에 대해서는 "저평가됐던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증시 버블론'과는 상반된 시각이다.
![[서울=뉴시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7%(101.24포인트) 오른 4042.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4000선은 2021년 1월 6일 처음 3000선을 돌파한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이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3.24% 오른 10만2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0만전자'를 달성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7/NISI20251027_0001976590_web.jpg?rnd=20251027175017)
[서울=뉴시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7%(101.24포인트) 오른 4042.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4000선은 2021년 1월 6일 처음 3000선을 돌파한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이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3.24% 오른 10만2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0만전자'를 달성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기재부는 "국내 주식 밸류에이션은 주요국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주요 IB는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하거나 'Buy the Dip(하락시 매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27일 기준 코스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32배, PER(주가수익비율)은 18.37배로 집계됐다. 이는 대만(PBR 3.10배, PER 23.26배), 중국(1.60배·19.49배), 인도(3.64배·24.35배), 미국(5.55배·34.77배), 일본(2.57배·22.03배)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기재부는 외국인 지분율이 34.9%로 전고점(36.1%)과 장기 평균(35.0%)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여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면서 향후 기업 실적이 기대되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시중 자금 흐름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부문으로 대전환해 코스피 5000을 달성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1/NISI20250611_0020847429_web.jpg?rnd=2025061111170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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