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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내려온다' 이날치, 내달 정규 2집 '흥보가' 낸다…'나가 살아봐라' 선공개

등록 2025.10.29 10:48:00수정 2025.10.30 13: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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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7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서울=뉴시스] 이날치. (사진 = 하이크 제공)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날치. (사진 = 하이크 제공) 2025.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범 내려온다' '정년이' 신드롬의 주인공인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정규 2집 '흥보가' 발매에 앞서 선공개 싱글 '나가 살아봐라' 음원을 29일 오후 12시 발매한다.

총 12곡이 실리는 '흥보가'는 판소리 '수궁가'에 기반한 1집에 이어 판소리 다섯 바탕의 하나인 '흥보가'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오는 11월6일 발매하는 이 앨범을 통해 이날치는 판소리 '흥보가'를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익숙한 이야기 구조에 댄서블한 리듬과 재기발랄한 신스 사운드를 결합해 춤추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악으로 만들었다.

'나가 살아봐라'는 '흥보가'의 해학이 돋보이는 대목을 귀엽고 발랄하게 해석한 곡이다. '너 내 성질 잘 알제'라고 놀보가 일갈하며 시작하는 곡은 '나가 살아봐라 이놈' 후렴에 도달하면 절로 듣는 이의 몸을 흔든다.

도깨비의 시선으로 바라 본 이야기를 '이날치표 사이키델릭'으로 구현한 송민정 작가의 뮤직비디오는 곡의 재미를 더한다.

이날치는 두 명의 베이시스트와 드러머, 네 명의 판소리 보컬로 장단과 음률을 만든다. 몇 번의 멤버 교체 이후 현재 원년멤버인 음악감독 장영규·소리꾼 안이호를 주축으로 보컬 최수인·박수범·라서진, 베이스 이재, 드러머 오형석의 개성을 살려 또 다른 브랜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소속사 하이크는 "올여름 3주간의 유럽투어는 이날치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언어와 국경을 넘어 팬들과 소통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면서 "'K'가 붙지 않아도 충분히 한국적이고, 언어가 달라도 함께 춤출 수 있는 '팝'을 연주하는 이날치의 매력에 모두 공감하고 즐기는 순간이었다.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로 작업한 '흥보가'는 이날치다운 매력이 가득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2019년 결성된 이날치는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53: 들썩들썩 수궁가'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무대를 종횡무진했다.

2020년 정규 1집 '수궁가'를 통해 재미난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특별한 '현재의 댄스 뮤직'을 선보였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 작업한 '범 내려온다'가 한국관광공사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에 사용되며 누적 6억 조회수를 넘어서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21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등 3관왕에 올랐다. 김태리 주연의 화제작 tvN '정년이' OST에 '새타령'으로 참여해 재조명됐다. '정년이'의 전체 음악감독은 장영규가 맡았다.

이날치는 오는 11월7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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