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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펀드 순자산 73조 증가…'주식'이 '부동산' 제쳐

등록 2025.10.29 13:13:21수정 2025.10.29 1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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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3분기 펀드시장 동향' 발표

주식형, 증시 상승에 힘입어 17% 증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전체 펀드(공·사모) 시장에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부동산 펀드 규모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시장 규모는 1308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3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따.

펀드 유형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전반에서 순자산총액이 증가했다.

특히 주식형 펀드 규모는 반도체 업황 호조 등으로 3분기 증시 상승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는 직전분기 대비 17.0%(27조7000억원) 증가한 190조9000억원으로, 2019년 이후 부동산 펀드 규모(190조1000억원)를 처음으로 상회했다.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같은 기간 99조3000억원에서 23.3% 증가한 122조5000억원을, 주식형 공모펀드는 40조5000억원에서 4.1% 증가한 4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금 유출입 기준에서는 MMF를 제외한 모든 펀드에 자금 순유입이 이뤄졌다. 유입 규모는 총 33조5000억원이다.

채권형 펀드에 14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고, 주식형(7조4000억원), 파생형(3조7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보면 국내 시장 투자 펀드 순자산총액은 842조8000억원(64.4%), 해외의 경우 466조원(35.6%)으로 집계됐다. 국내의 경우 채권형, 주식형 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반면, 해외는 주식형, 재간접형 비중이 컸다.

지난 달 말 기준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575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9%(51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ETF 순자산총액은 249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8%(39조6000억원)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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