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기 틀자 '펄펄' 끓는 물이…70대 남성 결국 사망
![[서울=뉴시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음. 2025.10.19.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9/NISI20251019_0001969343_web.jpg?rnd=20251019115537)
[서울=뉴시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음. 2025.10.19.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테릴 존슨(72)은 지난 5월 손녀의 졸업식 참석을 위해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페이필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 투숙했다.
존슨은 호텍 도착 직후 샤워를 하다 화씨 135도(섭씨 약 57도)에 달하는 뜨거운 물에 노출돼 전신 화상을 입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법적 제한보다 약 15도 높은 것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화씨 130도(섭씨 약 54도)의 물에 단 30초만 노출돼도 3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존슨은 욕조 안에 반쯤 잠긴 채 발견됐다. 처음 발견한 손자 데션 존슨은 "물이 너무 뜨거워 욕조에서 그를 꺼내기조차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후 가족들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화상으로 피부가 벗겨져 이조차도 쉽지 않았다.
![[뉴시스] 미국에서 한 남성이 호텔의 뜨거운 물로 인해 샤워 도중 사망했다. (사진=X) 2025.10.30](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01979833_web.jpg?rnd=20251030155428)
[뉴시스] 미국에서 한 남성이 호텔의 뜨거운 물로 인해 샤워 도중 사망했다. (사진=X) 2025.10.30
유족은 호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소송장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피고가 기본적인 안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심각한 과실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과 보건당국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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