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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저우 21호 우주선 텐궁 우주정거장과 도킹

등록 2025.11.01 06:47:47수정 2025.11.01 0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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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3시간 줄인 3시간30분 만에 성공

교대 우주인 3명 6개월 체류하며 각종 실험 계획

[주취안=신화/뉴시스] 중국이 31일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 발사에 성공했다. 선저우 21호가 31일 오후 11시44분(현지 시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F 야오 2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모습.2025.11.01

[주취안=신화/뉴시스] 중국이 31일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 발사에 성공했다. 선저우 21호가 31일 오후 11시44분(현지 시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F 야오 2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모습.2025.11.01


[주취안=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주인 3명을 태운 중국 선저우 21호 우주선이 1일 중국의 텐궁(天宮, Heavenly Palace) 우주정거장과 기록적 속도로 도킹에 성공했다고 중국유인우주국(CMSA)이 발표했다.

CMSA에 따르면, 전체 도킹 과정이 약 3시간 30분 걸렸으며, 이는 이전 임무보다 3시간 단축된 것이다.

선저우 21호 우주선은 지난 31일 밤 11시 44분 중국 북서부의 주취안 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선저우 21호에 탑승한 세 명의 우주비행사는 우주정거장의 톈허 핵심 모듈로 들어가게 된다.

우주인 3명 중 지휘자인 장루는 2년 전 선저우 15호를 타고 우주정거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다른 2명은 처음 우주비행을 하는 신참이다.

32세의 엔지니어 우페이는 우주비행에 참여한 가장 젊은 우주비행사다. 장훙장은 탑재체 전문가다.

장은 이번 팀이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태극권을 하고, 원예를 하고, 시를 감상함으로써 우주정거장을 ‘유토피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들 우주인들은 이전 우주인들과 마찬가지로 약 6개월 동안 우주정거장에 머물 예정이다.

우주에 머무는 동안, 우주비행사들은 생명공학, 항공우주의학, 재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27개의 과학 및 응용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쥐 4마리를 우주정거장에 보내 무중력과 밀폐된 환경이 쥐의 행동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게 된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주쥐’들은 60일이 넘는 집중 훈련을 거친 300마리의 후보 중에서 선발되었다.

이 쥐들은 5~7일 동안 우주정거장에 머문 뒤, 지구로 귀환하는 선저우 20호를 타고 돌아올 예정이다.

텐궁 우주정거장은 중국을 우주 강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미국이 국가안보 우려를 내세워 중국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배제하자 중국이 자체 기술로 건설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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