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 '손양원 기념관'…외손인이 해설사

등록 2025.11.03 17:49:11수정 2025.11.03 19:1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함안=뉴시스]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손양원 기념관. (사진=함안군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뉴시스]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손양원 기념관. (사진=함안군 제공) 2025.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는 올해 국가보훈부에서 선정한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손양원기념관 운영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끌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업회는 안내 해설사 채용 운영사업을 통해 손양원 목사의 외손인 박유신 목사를 해설사로 위촉해 지난 3월부터 내달 27일까지 근무하도록 했다.

박 해설사는 어릴 적부터 손 목사의 삶과 신앙을 가까이서 보고 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해설을 전하며 나라 사랑과 겨레 사랑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

'우리 동네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은 손 목사의 출생지이자 성장지인 함안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추진되고 있다.

함안은 경남에서 최초로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지역으로 군 전역에서 열 차례가 넘는 만세운동이 이어졌으며 그중 칠원장터 만세운동은 네차례나 있었다.

당시 손 목사의 부친 손종일 장로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주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시가행진을 벌였던 역사를 기려 현재는 이를 재현한 만세운동 번개공연(플래시몹)이 진행되고 있다.

[함안=뉴시스] 손양원 목사 기념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함안=뉴시스] 손양원 목사 기념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또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매주 월요일에는 '나도 화가다' 체험 교실을, 수요일에는 '우리 동네 건강지키기' 활동을, 금요일에는 스틸텅드럼 연주가 있는 '우리 동네 힐링 타임'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군북면 덕대리에 소재하는 산돌 손양원기념관은 함안군 현충시설로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가이며 6·25전쟁 시 전남 여수 애양원 환자들을 버리고 갈 수 없어 피난도 가지 못하고 함께 지내다 북한군에 의해 순교한 손 목사의 정신과 삶을 기리는 기념관이다.

손 목사의 박애정신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그의 생가와 전시실을 포함한 기념관이 건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