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수사 외압 의혹' 윤석열 11일 재소환 통보(종합)
특검, 오늘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소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영상 캡처) 2025.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6/NISI20250926_0020994784_web.jpg?rnd=2025092616513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영상 캡처) 2025.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순직해병 특검이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재차 소환 통보를 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1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불발됐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관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우선 재소환 통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만료된다.
특검은 그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수사 내용이 방대해 여러 차례 조사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일정을 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조사가 성사된다면 채모 상병 사망 사건에 관한 수사 흐름이 바뀌는 데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캐물을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 이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조사를 마무리한 후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들을 비롯해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 피의자들에 관한 기소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장 전 실장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에 내정된 지난 2023년 12월 외교부 1차관이었다.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이 대사직에 임명돼 호주로 출국하고 11일 만에 귀국했을 당시에는 국가안보실장 자리에 있었다.
특검은 장 전 실장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내정 경위와 임명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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