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티움바이오 "두경부암 신약, 2상서 가능성·가치 확인"

등록 2025.11.10 09:08: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ITC서 'TU2218 병용' 2상 중간데이터 첫 발표

[서울=뉴시스] 티움바이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티움바이오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티움바이오는 자사 항암신약 물질 'TU2218'과 기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 임상 2상 중간 데이터를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 SITC(면역항암학회)에서 첫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 효능 평가 가능한 17명의 환자 중 12명(70.6%)이 부분관해(PR)를 보였다. 부분관해란 치료 시작 후 종양의 일부 감소가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이에 따른 질병통제율(DCR)은 82.4%였다.

환자군별로 살펴보면, 1차 치료대상 환자 11명 중 8명(72.7%), 2차 이상 치료 환자 6명 중 4명(66.7%)에서 부분관해가 나타났다. 과거에 수술 또는 화학항암요법∙방사선요법 등의 치료이력이 있는 환자들도 1차 또는 2차 이상 치료대상 환자로 포함됐음에도 1차 및 2차 이상 치료 라인과 관계없이 일관된 높은 항암효과가 나타났다. 또 CPS 20 이상 환자 5명 중 4명(80%)에서 부분관해가 나타나, PD-L1 발현이 높은 환자군에서 뚜렷한 반응률이 관찰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등록 환자 27명 중 11명(40.7%)에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TEAE)이 보고됐다.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발진과 구내염 등이 관찰됐다. 치명적 이상반응(Grade 5)은 보고되지 않았고, VEGF(혈관내피생성인자) 또는 TGF-β(형질전환성장인자) 저해 작용기전상 우려되는 중증 출혈이나 심혈관계 독성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는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에서 기존 면역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제·화학요법 병용의 한계를 뛰어넘는 면역항암제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TU2218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신호를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이중 저해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