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부산시의원 "부산시는 700억 지원, 해수부는 금싸라기 땅 방치"
수백억 들여 이전 인력 맞이…해수부는 자산 활용조차 안 해
![[부산=뉴시스] 이승연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5.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1985879_web.jpg?rnd=20251106114521)
[부산=뉴시스] 이승연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5.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직원 지원에 7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정작 해수부는 부산의 '금싸라기' 땅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이승연(수영구2) 의원은 10일 열린 제332회 정례회 해양농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해수부 이전 직원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00세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3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총 771억원가량을 투입한다. 향후 도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아파트를 조성원가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반면 해수부는 수영구 남천동 571 일원 약 3500평의 토지와 관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곳 관사에 거주하는 인원은 50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사실상 유휴 부지로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부산시가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 해수부 직원들을 맞이하려 하지만, 정작 이전하는 주체인 해수부는 금싸라기 땅을 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지는 평당 5000만원에 분양이 완판된 남천써밋 인근 핵심 지역"이라며 "부산시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수부 이전 인력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해수부는 이곳 개발을 통해 직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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