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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수산제 농경문화축제 개최…전통·지역문화 향연

등록 2025.11.11 11: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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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수산제 역사공원서 열려

[밀양=뉴시스] 제3회 수산제 농경문화축제 포스터. (사진=밀양시 제공) 2025.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제3회 수산제 농경문화축제 포스터. (사진=밀양시 제공) 2025.1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우리나라 대표 3대 수리시설인 수산제 역사공원에서 제3회 수산제 농경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보고, 놀고, 맛보는’ 다양한 로컬 농경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15일에는 밀양새터가을굿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개막식이 열리며, 밀양의 대표 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와 작약산 예수제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2시에는 인기가수의 특별 축하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짚신, 도롱이, 똬리, 망태기 등 짚풀 공예품 전시와 함께 하남읍과 초동면 주민들이 볏짚으로 만든 용 터널, 대형 미끄럼틀, 움막 등 조형물이 설치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목매, 절구, 새끼틀, 도리깨 등 전통 농기구 체험과 밤·고구마·감자를 모닥불에 구워보는 농경 생활 체험, 제기차기·딱지치기·짚 공굴리기·굴렁쇠 굴리기 등 가족 단위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농경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부스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규방공예, 도자공예, 목공예, 액세서리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이 열리며, 국밥·파전·뻥튀기·달고나·어묵·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전통 주막과 추억의 먹거리 부스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하남읍·초동면 농업경영인회와 남밀양농협이 참여해 시골길 장터를 운영하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축제 참여자들이 전통 기술의 우수성을 겨루는 농경문화 경연대회도 열려, 15일에는 새끼줄 꼬기 대회, 16일에는 짚풀공예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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