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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잡았다" 서산호수공원 회전교차로, 시민 만족

등록 2025.11.11 11: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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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걸리던 교차로 통과 시간 평균 20~30초대로

"이제는 자주 거쳐간다"…시민들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

[서산=뉴시스] 지난 10일 2분에서 5분까지 걸리던 교차로 통과 시간이 평균 20초~30초대로 바뀐 서산중앙호수공원 회전교차로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2025.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지난 10일 2분에서 5분까지 걸리던 교차로 통과 시간이 평균 20초~30초대로 바뀐 서산중앙호수공원 회전교차로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2025.1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지난 6일 준공한 중앙호수공원 사거리 회전교차로가 교통체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거리 회전교차로 전환으로 2분에서 5분까지 걸리던 교차로 통과 시간이 평균 20~30초대로 대폭 줄었다.

때문에 해당 교차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40대 한 시민은 "처음 회전교차로 조성 얘기가 나왔을 때 굳이 왜 회전교차로를 만들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아직까지는 이전보다 굉장히 빠르고 편해졌다"며 "예전엔 교통체증으로 사거리를 잘 이용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자주 그곳을 거친다"고 말했다.

시내와 외곽을 연결하는 이 곳은 그동안 통행 차량이 많고 차로 수가 달라 교통사고가 잦은 곳으로 분류돼 왔다.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이 곳에서는 40여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4월 시민공청회를 거쳐 회전교차로 조성을 결정하고 올해 5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지난 달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회전교차로 건설에는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도 도입하고 향후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회전교차로의 성공적인 정착은 시민분들의 운전 습관 변화가 필수적"이라며 "올바른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을 준수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설치 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63%, 부상자는 43.9%가 감소했다.

이에 시는 앞으로도 교통 편의를 높일 회전교차로를 확대해 다음은 인지면 산동사거리를 회전교차로로 조성할 방침이다.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 차량이 우선으로 진입 시 왼쪽, 진출 시에는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사용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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